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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리뷰] 디즈니+ 간니발 시즌2 – 시골 마을에 도사린 진짜 괴물은?

 

지난 3월 19일, 디즈니+에서 간니발 시즌2가 공개됐어요. 시즌1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시리즈… 조용한 일본 시골 마을의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는 그야말로 소름 돋는 미스터리입니다.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훨씬 격렬하고 과감하게 전개돼요.


조용한 시골 마을? 천만에요.

주인공 다이고(야기라 유야 분)는 한적한 마을 ‘쿠게’에 새로 부임한 순경인데요, 평화로워 보이는 이 마을에서 자꾸만 실종과 살인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항상 그 중심엔 마을의 지주격인 고토 가문이 있죠. 뭔가 수상하다 싶었던 다이고는 이 집안이 700년 동안 이어온 무시무시한 풍습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돼요.
결국 경찰까지 동원해서 고토 가문과 한판 붙게 됩니다.


 

디즈니+ 코리아

간니발 시즌 2 | 공식 예고편 | 디즈니+

bridge-now.naver.com

일본판 곡성? 이끼? 맞아요, 그런 느낌이에요.

간니발은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려요. 시골의 고즈넉함과 음침한 공포가 공존하는 그 묘한 기분… 아시는 분은 아시죠?
고토 가문이 뭔가 ‘괴물’을 숨기고 있다는 뉘앙스가 계속 등장하면서 보는 내내 소름이 돋습니다.
그리고 다이고라는 인물도 흥미로워요. 겉보기엔 정의로운 순경이지만, 사실 과거에 큰 폭력을 저질렀던 사람이거든요. 이 사람, 정의보다도 사적인 복수심에 더 가까운 방식으로 움직여서 더 긴장감이 넘쳐요.

 

시즌1과는 또 다른 분위기!

시즌1이 은근히 불안하게 조여오는 느낌이었다면, 시즌2는 초반부터 ‘정면 승부’로 간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처음엔 약간 힘이 빠지는 느낌도 있는데… 보다 보면 다시 몰입됩니다. 후반부 갈수록 진짜 폭발해요. 고토 가문의 실체와 마을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점점 더 눈을 뗄 수 없게 되거든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일본 미스터리/스릴러 좋아하는 분
  • 곡성, 이끼 느낌의 폐쇄적인 마을 배경 좋아하는 분
  • 그냥 평화롭기만 한 시골 배경이 지겨운 분(!)

혹시 시즌1 안 보셨더라도 스토리 따라가는데 크게 무리는 없어요.
다만 시즌2 보기 전에 1편을 먼저 보시는걸 추천드려요:)